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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렌즈 마운트 종류

by 모뎅뎅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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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바디를 샀는데, 렌즈를 바꾸려 하니 “이 마운트에는 안 맞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당황했던 적이 있다.
나는 당연히 렌즈는 다 비슷하게 생겼으니 서로 호환되겠지 싶었는데, 그게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지…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게 됐다.
렌즈 마운트는 단순한 연결 부위가 아니라, 카메라 브랜드 간 렌즈 생태계를 나누는 중요한 기준이다.

  • ✔ 렌즈 마운트는 왜 이렇게 종류가 많을까?
  • ✔ 브랜드별로 어떤 마운트가 대표적일까?
  • ✔ 서로 다른 마운트 간 호환은 가능한 걸까?

이번 글에서는 대표적인 렌즈 마운트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내가 경험한 호환성 이슈들을 함께 정리해보겠다.

1. 렌즈 마운트란? – 바디와 렌즈를 연결하는 핵심 인터페이스

📌 마운트의 정의

렌즈 마운트는 카메라 바디와 렌즈가 기계적으로 결합되는 부분을 말한다.
이 부위에는 단순한 물리적 연결뿐 아니라, AF(자동 초점), 조리개 제어, 수동 조작, 통신 데이터까지 오간다.

📌 왜 브랜드마다 다를까?

카메라 제조사들은 자사 시스템에 맞게 독자적인 마운트를 개발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 기술적 최적화: 바디의 센서 크기, 플렌지 백 거리, 통신 규격에 맞춰 설계
  • 자사 렌즈 생태계 유도: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

📌 처음에 나는 ‘왜 굳이 다르게 만들까’ 싶었는데, 막상 써보면 브랜드마다 렌즈의 성격이 정말 다르다. 마운트는 결국 각 브랜드 철학이 담긴 시작점이라고 느꼈다.

2. 주요 브랜드별 렌즈 마운트 종류와 특징

📌 캐논(Canon)

  • EF 마운트: 풀프레임 DSLR용, 1987년 등장, 전자식 제어 중심
  • EF-S 마운트: 크롭 바디 전용, EF보다 작음 (APS-C 센서)
  • RF 마운트: 풀프레임 미러리스용, 2018년 도입, 짧은 플렌지 백

✔ RF는 미러리스용으로 새롭게 설계되어 기존 EF와는 직접 연결되지 않지만, 어댑터를 쓰면 EF 렌즈도 대부분 호환 가능하다. 나도 캐논 R6에 EF 50.8을 어댑터로 연결해 잘 사용 중이다.

📌 니콘(Nikon)

  • F 마운트: DSLR 및 필름 카메라용, 1959년부터 이어진 유서 깊은 마운트
  • Z 마운트: 풀프레임 미러리스용, 2018년부터 사용

✔ Z 마운트는 플렌지 백이 짧고 직경이 커서 광학적으로 유리하다고 평가된다. F 마운트 렌즈도 FTZ 어댑터로 꽤 안정적으로 쓸 수 있다.

📌 소니(SONY)

  • A 마운트: DSLR/SLT 시스템용, 미놀타 기반
  • E 마운트: 미러리스 전용, APS-C 및 풀프레임 공용

✔ E 마운트는 현재 소니 미러리스의 핵심이며, 풀프레임과 크롭 바디에 모두 사용 가능하다. 나는 a7 시리즈에 크롭 렌즈를 물려서 가볍게 찍기도 하는데, 이때 자동으로 센서가 APS-C 모드로 전환돼서 편리했다.

📌 후지필름(Fujifilm)

  • X 마운트: APS-C 전용 미러리스
  • G 마운트: 중형 미러리스용

✔ 후지는 풀프레임 없이 APS-C와 중형 센서에 집중하고 있어서, X 마운트의 렌즈 군도 굉장히 다양하다. 개인적으로는 X 마운트의 색감과 작은 크기가 매력적이라 서브로 쓰고 있다.

📌 마이크로포서드(Micro Four Thirds)

  • MFT 마운트: 올림푸스(OM SYSTEM) & 파나소닉 공용

✔ 마운트를 공유해서 브랜드 간 렌즈 호환이 가능한 유일한 시스템이다. 센서가 작지만, 영상촬영이나 여행용으로 활용도가 높다.

3. 마운트 간 호환 – 어댑터와 제약 사항

📌 어댑터를 이용한 호환

마운트가 다르더라도 전용 어댑터를 사용하면 연결 자체는 가능하다. 다만 완벽한 호환이 되려면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 ✔ AF(자동 초점) 작동 여부
  • ✔ 조리개 제어 가능 여부
  • ✔ 이미지 품질 손실 여부 (특히 서드파티 어댑터일 경우)

예전에 EF 렌즈를 소니 바디에 메타본즈 어댑터로 연결해 봤는데, 실내에선 AF가 느리고 빗나가는 일이 많았다. 사진은 쓸만했지만, 영상에는 무리였다.

📌 수동 렌즈 활용

오래된 필름 렌즈나 매뉴얼 렌즈는 어댑터만 있으면 웬만한 바디에 물릴 수 있다. 조리개도 수동이고 초점도 수동이라 오히려 **표현의 자유로움**이 있다는 게 매력이다.

나는 니콘 MF 렌즈를 후지 X-T 바디에 물려서 촬영해본 적 있는데, 수동 포커싱이 더 집중하게 만들어주고 결과물도 독특했다.

✅ 마운트는 단순한 연결이 아닌, 시스템의 중심

  • ✔ 렌즈 마운트는 브랜드와 렌즈 생태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다.
  • ✔ 캐논, 니콘, 소니, 후지, MFT 등 각 마운트마다 철학과 특징이 뚜렷하다.
  • ✔ 어댑터로 호환은 가능하지만, 완벽한 퍼포먼스는 같은 마운트에서 나온다.

📌 나는 처음엔 ‘렌즈만 좋으면 다 되는 거 아냐?’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마운트가 다르면 AF도 안 되고, 통신도 안 되고, 장착조차 안 되는 경우도 많더라. 렌즈 하나 바꾸려고 바디까지 바꿔야 했던 경험도 있다.
지금 카메라를 고르거나, 렌즈를 고민 중이라면 내가 어떤 마운트를 쓰고 있는지, 앞으로 뭘 쓰고 싶은지 꼭 생각해보자. 그게 사진 생활의 방향을 바꿔줄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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