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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에서 RAW 촬영을 해야 하는 이유

by 모뎅뎅 2025.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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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 raw 관련 이미지

카메라를 처음 샀을 땐 그냥 JPEG으로만 찍었다. 용량도 작고 바로 공유도 되니까 편하더라. 그런데 촬영 후 밝기나 색감을 조금만 건드려도 사진이 깨지거나, 이상하게 변하는 걸 보고 “이래서 다들 RAW로 찍으라고 하는구나” 하고 진심으로 깨달았다.
RAW 촬영은 처음엔 어렵고 무거워 보여도, 결국엔 ‘사진을 제대로 다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된다.

  • ✔ RAW는 JPEG과 뭐가 다를까?
  • ✔ 용량이 커도 굳이 RAW로 찍는 이유는 뭘까?
  • ✔ 보정이나 인화에선 어떤 차이를 만들어낼까?

이번 글에서는 내가 RAW로 완전히 갈아탄 이유와 함께, RAW 촬영이 왜 중요한지 현실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해보겠다.

1. RAW는 ‘날 것의 정보’ – 모든 데이터가 살아있는 사진 파일

📌 RAW란?

RAW 파일은 센서가 받아들인 빛의 정보를 압축 없이, 보정 없이 저장한 원본이다. 즉, 카메라가 자동으로 만든 결과물이 아니라, 내가 직접 손보고 다듬을 수 있는 ‘작업 전 상태’의 이미지다.

반면 JPEG는 카메라가 밝기, 색상, 샤프니스 등을 자동으로 조정하고 불필요하다고 판단된 정보를 버린 후 압축해 저장한 파일이다.

📌 RAW의 가장 큰 장점

  • 노출 관용도 넓음: 밝기 조절 시 계조 손실이 적다
  • 화이트 밸런스 자유롭게 수정 가능
  • 색상, 톤, 명암을 섬세하게 보정할 수 있음
  • 후보정에 유리한 12bit~14bit 색정보 보유

📌 나는 RAW로 촬영하면서 처음으로 사진을 내가 컨트롤한다는 감각을 느꼈다.
이전엔 카메라가 해주는 대로 받아들이기만 했던 거더라.

2. 실전에서 RAW가 강력한 이유 – 살릴 수 있는 컷이 확 달라진다

📌 ① 노출이 살짝 틀어져도 살릴 수 있다

야외에서 하늘이 밝아 사진 전체가 날아간 적이 있었다. JPEG으로 찍었을 땐 복구가 거의 불가능했는데, RAW 파일은 하늘 디테일까지 대부분 살려낼 수 있었다.

특히 하이라이트 복원 능력은 압도적이다. 노출 보정 +2, -2 정도는 무난하게 조정할 수 있어서 실수해도 망하지 않는다는 심리적 안정감이 크다.

📌 ② 화이트 밸런스를 나중에 바꿀 수 있다

실내에서 형광등 아래 찍은 인물 사진이 너무 누렇게 나왔던 적이 있다. JPEG은 수정해도 색이 부자연스럽고 깨지는데, RAW는 화이트 밸런스를 ‘찍을 때처럼’ 다시 바꿀 수 있어서 완전히 자연스럽게 보정할 수 있었다.

색온도 조정뿐 아니라, 틴트(보라/초록 톤) 조절까지 정교하게 가능해서 그냥 색감이 아닌, 감정을 복원하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 ③ 색 보정, 톤 조절의 유연함

사진을 본격적으로 하다 보면, 나만의 색감을 만들고 싶어질 때가 온다. RAW는 밝은 영역, 어두운 영역을 나눠 조정하거나, 특정 색상만 손보는 데도 강하다.

나는 포토샵에서 라이트룸 + 커브 + HSL 조정을 즐겨 쓰는데, RAW가 아니면 색이 깨지고 계조가 뭉개지는 게 너무 티가 나서 지금은 아예 JPEG은 잘 건드리지도 않는다.

3. RAW의 단점과 극복 방법 – 무겁지만, 쓸수록 가벼워진다

📌 단점 ① 파일 용량 큼

RAW 파일은 보통 JPEG보다 3~5배 이상 크다. 하지만 요즘 메모리카드와 저장장치는 충분히 커졌고, 촬영 전부터 좋은 사진을 뽑는 데 도움이 된다면 이 정도 용량은 투자할 만하다.

📌 단점 ② 바로 공유가 어려움

RAW 파일은 카메라에서 바로 보기엔 불편하고, 스마트폰이나 SNS에 바로 올리기 어렵다.

하지만 RAW + JPEG 동시 저장 설정을 하면 촬영은 RAW로 하되, JPEG은 미리보기용으로 쓸 수 있어서 실제 작업에는 지장이 없다.

📌 단점 ③ 편집 프로그램 필요

Lightroom, Capture One, Photoshop 등의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하지만 요즘은 무료 RAW 뷰어도 많고, 카메라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기본 프로그램으로도 대부분 보정 가능하다.

나는 처음엔 무료 프로그램으로 시작해서 나중에 Lightroom 구독을 시작했는데, RAW를 써야 비로소 ‘진짜 사진’이 열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 결론 – RAW는 사진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는 출발점이다

  • ✔ RAW는 모든 이미지 정보를 담고 있는 ‘디지털 네거티브’이다.
  • ✔ 실수한 컷도 살릴 수 있고, 색감 표현의 자유도가 훨씬 크다.
  • ✔ 용량이 크고 후작업이 필요하지만, 결과물의 퀄리티 차이는 확연하다.

📌 나도 RAW를 쓰기 전엔, JPEG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더 좋은 사진을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고 나서는 RAW 없이 찍는 게 불안해질 정도다.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 한 번 제대로 써보면 ‘이래서 프로들이 RAW를 고집하는구나’ 하고 절감하게 된다.
지금 카메라를 들고 있다면, 다음 샷부터는 RAW로 바꿔보자. 사진의 가능성이 전혀 다르게 열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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