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카메라를 시작하려고 렌즈를 알아보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된다. “단렌즈가 좋을까? 줌렌즈가 좋을까?” 유튜브나 커뮤니티마다 말이 다르고, 추천도 제각각이라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나도 처음엔 줌렌즈로 시작했다가 단렌즈를 써보고 감탄했고, 결국엔 두 가지 다 써보면서 각각의 장단점을 몸으로 익혀갔다.
- ✔ 단렌즈와 줌렌즈는 구조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
- ✔ 입문자라면 어떤 상황에서 어느 쪽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
- ✔ 두 렌즈의 실제 사용 경험에서 느낀 차이는?
이 글에서는 단렌즈 vs 줌렌즈의 핵심 차이를 입문자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실전에서의 장단점과 선택 팁을 함께 공유하겠다.
1. 단렌즈 – 고정된 화각, 뛰어난 해상력과 감성
📌 단렌즈란?
고정된 하나의 화각(예: 35mm, 50mm, 85mm)을 가진 렌즈로, 줌 기능 없이 촬영자가 직접 움직여 구도를 조정해야 한다.
📌 장점
- ✔ 광학 성능 우수: 선예도, 해상력, 색감이 뛰어남
- ✔ 밝은 조리개: F1.4~F1.8 등으로 어두운 환경에 강하고, 아웃포커스 표현 가능
- ✔ 부피와 무게가 작고 가벼움
- ✔ 사진 감각을 기르기에 좋은 ‘움직이는 구도 훈련’ 가능
📌 단점
- ✔ 화각 고정 → 유연성이 떨어짐
- ✔ 다양한 장면을 한 렌즈로 커버하기 어려움
📌 나는 첫 단렌즈로 50mm F1.8을 썼는데, 그때 느꼈던 배경이 촤르르 흐려지는 감성은 아직도 기억난다. 같은 장면인데 렌즈 하나로 표현이 확 달라지는 걸 처음 체감했었다.
2. 줌렌즈 – 다양한 화각을 한 번에, 실용성 갑
📌 줌렌즈란?
줌링을 돌려 화각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렌즈로, 예: 24-70mm, 18-55mm 등 여러 화각을 하나로 커버한다.
📌 장점
- ✔ 다양한 장면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
- ✔ 여행, 행사, 스냅 등 상황 변화가 많은 촬영에 적합
- ✔ 화각 변화로 다양한 구도를 빠르게 시도 가능
📌 단점
- ✔ 단렌즈보다 조리개가 어두운 경우 많음(F3.5~F5.6)
- ✔ 상대적으로 크고 무거움
- ✔ 해상력, 배경 흐림 등에서 단렌즈보다 떨어질 수 있음
📌 나는 여행을 갈 땐 24-105mm 줌렌즈 하나만 들고 다녔다. 풍경, 음식, 인물까지 전부 찍을 수 있어서 정말 편하긴 했다. 다만 배경 흐림이나 인물의 입체감은 단렌즈가 확실히 좋았다.
3. 입문자가 선택할 때 고려할 점
📌 ① 내가 어떤 사진을 주로 찍고 싶은가?
- ✔ 인물, 감성, 배경 흐림 중심 → 단렌즈 추천 (예: 50mm F1.8)
- ✔ 여행, 풍경, 일상 스냅 위주 → 줌렌즈 추천 (예: 18-55mm, 24-70mm)
📌 ② 카메라 사용 경험이 있는가?
- ✔ 처음 카메라 입문: 번들 줌렌즈로 시작 + 단렌즈 하나 추가
- ✔ 감성 사진 도전하고 싶을 때: 밝은 단렌즈로 시선 훈련
📌 ③ 예산과 휴대성
- ✔ 단렌즈는 보통 더 저렴하고 가벼움
- ✔ 고급 줌렌즈(예: 24-70mm F2.8)는 고가 + 무게 있음
📌 개인 추천 조합
- ✔ 첫 카메라: 번들 줌렌즈 + 50mm F1.8 단렌즈 (가성비 최고)
- ✔ 사진에 감정과 표현을 담고 싶다면: 35mm 또는 85mm 단렌즈
📌 나도 줌렌즈로 시작했지만, 단렌즈를 써보면서 사진의 ‘맛’이 바뀌는 걸 경험했고 이후론 상황 따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스타일로 정착했다.
✅ 단렌즈 vs 줌렌즈, 정답은 없고 방향만 있다
- ✔ 단렌즈: 감성, 선명도, 얕은 심도, 표현의 자유로움
- ✔ 줌렌즈: 편의성, 다용도, 실용성, 빠른 대응력
- ✔ 입문자는 목적과 상황에 맞는 ‘첫 렌즈 경험’을 통해 나만의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
📌 어떤 렌즈든 일단 직접 써봐야 감이 온다. 단렌즈의 제한이 때론 창의력을 키워주고, 줌렌즈의 유연함은 다양한 장면을 빠르게 경험하게 해준다.
지금 렌즈를 고민하고 있다면, 무엇을 찍고 싶은지, 어떤 감정을 담고 싶은지 먼저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그 답이 바로 당신의 첫 렌즈다. 📷✨